[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X' 3세대 제품군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한다.
올플래시는 데이터를 읽고 쓰는 과정이 빠른 반도체 이용 저장장치(SSD) 기반 메모리다. 퓨어스토리지는 앞선 2011년 부터 대부분 제품군을 올플래시 기반으로 제작해왔다.
이번 3세대 플래시어레이//X는 기존 제품군보다 최대 25%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 전체 제품 라인에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가 적용돼 있다. 이중 엔터프라이즈급 '플래시어레이//X10'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셀프 관리형 패키지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규현 퓨어스토리지 한국 상무는 "플래시어레이//X10은 다운타임(기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작동이 멈춰 있는 시간)이나 데이터 이전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최신(모던) 데이터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가 말하는 최신 데이터 경험이란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추출해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모든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규현 상무는 "앞으로도 제품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래시어레이//X에 쿼드레벨셀(QLC) 기반 '플레시어레이//c'를 더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퓨어스토리지 측에 따르면 QLC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이 상무는 "고비용, 고사양의 플래시 스토리지로 올해 국내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배성호 퓨어스토리지 한국 대표는 "지난해 확보한 전세계 총 신규 고객수는 1천700개로 이중 지난 4분기에만 500개 기업을 유치했다"며 "2019 회계연도에는 전년대비 33%, 올해 회계연도에는 전년대비 21%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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