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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최정우 포스코 회장 "비상대응체계 구축…수익성·건전성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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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원가절감·기술혁신·품질혁신·신시장 적극 개척 강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 확립, 원가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통해 수익성 강화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호무역주의 지속과 철강수요 회복 지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그러면서 최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원가절감 ▲기술혁신 ▲품질혁신 ▲미래성장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 ▲신시장 적극 개척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의 미래핵심사업인 이차전지소재의 경우 양음극재 생산능력과 인력을 확충하고 차세대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비핵심 저수익사업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하는 한편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서 잉여재원을 주주 환원정책에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나가지 않는 겨울 없고, 돌아오지 않는 봄은 없다는 말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이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더 큰 기업가치 창출해 지속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장인화 사장(철강부문장), 전중선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 김학동 부사장(생산본부장),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에는 박희재 서울대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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