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대외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략 사업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과 대외·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8천456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 증가에 따른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인도, 베트남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설했다. 국내에 있는 정보기술연구소와 연계해 블록체인, 음성·영상 인식, 드론 등 신기술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해외 사업을 지원한다.
마 대표는 "이곳은 향후 우리 그룹의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롯데정보통신은 마용득 대표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스마트 물류, 스마트 리테일 등을 위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니텍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홍철규 중앙대 경제경영대학장, 향홍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주총장 안에서도 주주들은 거리를 두고 앉았고, 사회자와 의장 단상에는 비말 확산 방지를 위한 아크릴 판이 설치됐다.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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