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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갈 필요 없다"…CU, 24시간 배달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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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주문금액·배송료 할증 없이 '그대로'…전용 상품 폭도 늘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가 가맹점의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잡은 배달 서비스를 24시간제로 확대 운영한다

CU는 다음달 1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한정돼 있던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5년 고객들이 점포의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주문할 수 있는 재고 연동 배달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 1분기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천여 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배달 서비스 매출 역시 평균 25% 이상의 신장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CU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춘 것"이라며 "고객들이 집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가맹점에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3월 배달 서비스 일 평균 이용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73.2% 올랐다. 특히 오후 8~11시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달 전체 이용 건수의 약 34%를 차지할 만큼 최근 들어 심야 시간 배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업계 최초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CU]
CU가 업계 최초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CU]

CU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와 동일하게 요기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1만 원)과 배달료(3천 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 커피 배달 서비스도 이달부터 테스트에 나선다. 고객이 요기요에서 즉석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석에서 신선한 원두를 갈아 내린 겟(GET)커피를 누출 방지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에 현재 CU의 배달 가능 품목 수는 서비스 도입 초기 240여 개에서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360여 개로 크게 늘었다. 또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우수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CU 관계자는 "CU 배달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배달 서비스가 최근 감소한 유동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 및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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