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온라인으로 신입사원 뽑는다…'언택트 채용' 도입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고, 영상통화 면접도 강화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30일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내고,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 인재를 모집하는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뉴(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먼저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SK텔레콤 채용 홈페이지도 새로 단장했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K텔레콤 구성원 인터뷰 영상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한 재택근무를 포함해 선택근무제, '님' 호칭 등과 같은 SK텔레콤 조직 문화와 다양한 복지 혜택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해 우수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면접관은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허준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원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SK텔레콤만의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