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AT코리아가 기업 로고를 변경하고, '사업이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한다'는 내용이 담긴 '빌딩 어 베터 투모로우(Building A Better Tomorrow)를 새로운 기업 목표로 선포했다.
BAT코리아는 잭 보울스(Jack Bowles) BAT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이 웹캐스트를 통해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경영 성과와 더불어 주력 사업분야 및 기업 로고 변경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BAT그룹은 지난해 궐련시장과 차세대 제품군 등 중점사업에서 성과를 이루는 한편, 기업 체질을 견실하게 구축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영업 실적과 현금 창출 분야에서 재무성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부채규모 축소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바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미래 사업 매출 증대와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차세대 제품군 분야에 상당한 추가 투자를 집행하는 가운데 달성됐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또 BAT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300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여성 관리자가 전체의 37%를 차지하도록 하는 인력 혁신도 이어갔다. 신규 채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과 동시에 디지탈·제품개발·과학 및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의 강력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BAT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5천만 명의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로 했던 환경분야 달성 목표 시점을 2025년으로 5년 앞당겼다.
BAT그룹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회사 기업 문화를 ▲대담함(bold) ▲신속함(fast) ▲자율성(empowered) ▲합리성(responsible) ▲다양성(diverse) 등 다섯개 키워드로 정하는 한편, 궐련 시장과 차세대 제품군의 성과 달성 및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또 BAT그룹은 이날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겠다는 새로운 기업목표인 '빌딩 어 베터 투모로우'를 발표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소비자 선호 변화에 응대하고자 다양한 제품분야에서 소비자 인사이트 구축 ▲향후 3년 간 비용절감으로 확보한 10억 파운드를 차세대 제품분야에 투자 ▲이노베이션팀과 사내벤처 신설로 니코틴 제품 이상의 신제품 테스트와 개발 가속화 등의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잭 보울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초에 설정한 사업 우선과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하며 그룹 차원의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확대된 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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