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 단독 대표로 올라선 임정배 대상 사장이 지난해 5억2천만 원 가량의 연봉을 수령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금 6천45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92만689원 등 총 5억1천942만 원을 받았다.
대상 관계자는 "임 사장은 지난해 식품 BU 매출액 목표 대비 달성율 95%, 영업이익은 목표 대비 110.9% 달성한 점을 고려해 개인 성과급 4천200만 원을 지급했다"며 "조직성과급으로도 2천300만 원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9일 사임한 정홍언 전 대상 공동대표는 지난해 5억1천354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임 사장과 동일했으나, 상여금은 6천354만7천355원, 기타 근로소득이 0원이어서 임 사장 연봉보다 다소 적었다. 정 전 사장은 지난해까지 대상의 소재 분야를 맡아 왔다.
대상 영업총괄 및 대상F&B(전 복음자리) 대표를 맡고 있는 박용주 사장은 지난해 급여 2억2천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14만5천500원, 퇴직소득 4억6천750만 원 등 총 7억60만 원을 수령했다. 더불어 이광승 대상 자문에게는 지난해 10억6천265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대상그룹 내 가장 높은 연봉이다.
대상 관계자는 "정 전 사장은 소재 BU 매출액 목표 대비 달성율 104%, 영업이익은 목표 대비 104% 달성한 점을 고려해 개인 성과금 6천300만 원을 지급했다"며 "이전까지 대상베스트코를 이끌던 박 사장은 계열사가 합병되면서 잠시 대상F&B로 자리를 옮길 때 본인의 뜻에 따라 퇴직금을 정산받은 탓에 작년 연봉에 이 부분이 포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은 이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오연택 대상 재경본부장 상무 대신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 전무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로 2009년 대상에 입사해 주로 기획팀에서 근무해왔다. 또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후계 구도의 첫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전무는 이번 이사 선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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