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여성 라인 힘준다…첫 단독 매장 오픈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여자 주인공인 김다미와 권나라가 입은 아이템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삼성물산 '준지'가 첫 여성 단독 매장을 연다.

준지는 지난해 도산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여성 상품으로만 구성한 단독 매장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4층에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준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여성 단독 매장은 약 14평 규모로 꾸며졌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인 '다크 매터(DARK MATTER)'에서 온 기하학적 형태감의 무드로 재해석, 매장의 '톤 앤 매너'가 연결감 있게 디자인됐다.

특히 준지는 기하학적 형태감을 '쿨 그레이(Cool Grey)' 컬러로 시크하게 표현했다. 매장의 천장, 바닥, 가구 등에 쿨 그레이 컬러가 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무드로 연출된다. 피팅룸 등 매장 곳곳의 메탈 컬러는 도시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인업은 포멀 라인 70%, 캐주얼 라인 20%, 베이직 라인 10%로 채웠다. 포멀 라인은 차별화된 스커트 상품을 중심으로 재킷, 스커트 셋업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팬츠와 착장할 수 있는 셔츠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 캐주얼 라인은 다양한 워싱 기법과 봉제 디테일이 돋보이는 데님, 자체개발 프린트를 활용한 티셔츠 상품 등으로 갖춰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화제를 모은 준지의 여성 단독 매장을 토대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올해 팝업스토어와 매장 오픈을 바탕으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