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기아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와 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엑씨드’가 혁신 제품 부문과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이외 제품으로는 최초로 출품해 혁신 제품에 선정된 ‘벡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연구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지난해 자체 개발했다.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수상한 기아차의 ‘엑씨드’는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으로 레드 닷 디자인상만 25회 수상해 자동차 브랜드로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는 “기아차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새로운 비전은 기아 크로스오버차량인 엑씨드에 잘 녹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씨드’는 지난 2월 발표한 ‘2020 iF 디자인상’에서도 지난해 ‘씨드’ 3개 모델 수상에 이어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돼 전 모델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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