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음달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한 달여간의 단축 운영을 종료한다. 따뜻한 봄 날씨 덕분에 소비심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방문고객 수도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이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그 동안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51개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의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30분 단축시켜 운영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탓도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이달 주말 3일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심각해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년 동요일 대비 55%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서히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13~15일 매출 감소율은 47%, 지난 20~22일에는 35%, 지난27~29일에는 30%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주 대비해서 매주 주말 매출과 방문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주중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울렛 매장은 주중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점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영업시간을 다시 정상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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