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6천860대, 수출 2천485대 등 총 9천3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월 5천100대 대비 34.5%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1만984대 보다는 37.5% 감소한 수치다. 수출 역시 전월 2천41대 대비 21.8%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2천606대보다 4.6%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전월 7천141대 대비 30.9% 증가, 전년동월 1만3천158대 대비 29.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시장 상황 악화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중국발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조업 차질을 지난달에는 최소화한 덕분이다. 이에 전월 보다는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함께 쌍용차가 판촉 활동을 강화한 영향도 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로 총 2천582대 판매됐다. 이어 티볼리 1천914대, 코란도 1천562대, G4 렉스턴 802대 등이다. 수출에서는 코란도가 91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티볼리 702대, G4 렉스턴 429대, 렉스턴 스포츠 440대 등이다.
수출에서 코란도가 강세를 보인 것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이다. 쌍용차는 연초 브뤼셀 모터쇼와 비엔나 오토쇼를 통해 코란도에 대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데 이어 지난 2월 페루에서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중남미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주력 모델의 상품성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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