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 및 수입 차질, 판매 부진 등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총 323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GS홈쇼핑은 110억 원의 자체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협력사에게 대여해 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수입이나 판매에 직접적인 차질이 생긴 협력사가 대상이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은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펀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은 기존 7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있는 상생펀드에 추가로 200억 원을 증액해 총 9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상생펀드는 GS홈쇼핑과 거래하는 협력사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협력사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GS홈쇼핑은 방송 판매 실적이 부진한 소규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1억 원의 추가 자금을 마련해 수수료를 직접 돌려주기로 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증설이 필요한 협력사들에게도 2억5천만 원을 마련해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들을 염두에 두고 이번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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