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구현모 KT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 영상회의에 참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딜라이브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큰 입장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딜라이브 인수추진 가능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료방송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중"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IPTV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들은 케이블TV 인수에 눈 돌리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방법으로 충분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당시 구 대표는 "개인화된 홈미디어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M&A를 통해 LG헬로비전을 자회사로 뒀고, SK텔레콤은 오는 30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HCN은 물적분할을 통해 매물로 나온 상태다.
한편, 구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소감에 대해 "특별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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