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인 홍정환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 씨와 홍 씨는 지인 소개로 만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결혼 시기 등이 구체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서 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펌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7년 아모레 오산 공장의 평사원으로 입사해 6개월 가량 근무했다.
이후 퇴사한 서 씨는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을 거쳐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영업 담당부서인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급 직급으로 재입사했다.
1985년생인 홍 씨는 현재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창업투자는 지난 2015년 K뷰티의 성장세에 주목해 한화(인베스트먼트·드림플러스), 스파크랩스 컨소시엄 등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씨와 홍 씨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결혼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 소개로 만나 성숙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지분 2.93%를 보유해 서 회장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주력 비상장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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