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와 유네스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화웨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휴교가 이어지자 온라인 교육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UNESCO IITE) 및 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웨비나에 초청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대학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 논의했다. 또, 학교가 휴교를 하더라도 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숙의했다.
유네스코는 코로나19로 교육기관이 문을 닫자 전 세계 15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제 단체, 시민 사회 및 기업들과 함께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화웨이는 세계교육연합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요청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런 온(Learn On)'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런 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웨비나에서 화웨이는 4가지 부분이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화웨이는 온라인 강의, 온라인 훈련 및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들에 총 500만 달러 규모의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화웨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자원을 개방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해 1천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웨이는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명이 넘는 학생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잔 타오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장은 "화웨이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우리 교육소는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함께 배우고 나아가는 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펭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무료의수준 높은 교육 자원 등을 제공하고 온라인 강의, 평가, 트레이닝, 커뮤니케이션 등의 여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 운영을 전 세계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가정 학습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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