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펜실베이니아大 '디지털 펜 릴레이' 개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젠지 e스포츠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제휴, 오는 24일(현지 시간) '디지털 펜 릴레이'를 개최한다.

디지털 펜 릴레이는 펜실베이니아대가 125년간 주최해온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연례 육상 페스티벌 '펜 릴레이' 온라인 버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펜 릴레이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 경기 운영 및 스트리밍 노하우를 보유한 젠지와 협업해 육상 경기 및 인포테인먼트를 결합한 라이브스트리밍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젠지는 국내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인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 중으로 현재 펜실베이니아 및 켄터키 대학교 등 미국 내 유수 대학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교육 분야 e스포츠 이니셔티브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디지털 펜 릴레이 행사는 펜실베이니아대 유서 깊은 프랭클린 필드를 디지털화한 커스텀 모드의 '마인크래프트' 경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대 코치가 직접 제공하는 운동 세션 등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가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스트리밍을 통해 모든 참가자 및 관객들이 스폰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고, 교내 여러 동아리와 커뮤니티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2020 펜 릴레이 오프라인 일정과 동일하게 24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며, 트위치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조던 셔먼 젠지 세일즈 총괄은 "전통 스포츠 경기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경쟁과 엔터테인먼트가 적절히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힘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콧 와드 펜 릴레이 총괄 디렉터는 "이번 디지털 펜 릴레이를 통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례 행사의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차세대 e스포츠 세대에 펜 릴레이 역사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