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시공책임형 발주방식을 도입해 공사관리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LH는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CM 발주방식을 도입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이하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설계-시공 분리입찰로 진행돼 상호 연계성 저하에 따른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가, 공기지연 등의 문제를 초래하던 기존 사업방식의 문제점을 덜어냈다.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절감, 공기단축 등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새로운 제도를 말한다.
LH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 시작 이례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오던 시공책임형CM 방식을 지난해 8월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성남복정1․2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추정사업비 59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기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기술·안전부문 배점 상향을 비롯해 중소기업·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건설기술 활용계획 평가 항목 신설 등으로 구성된다.
일정은 내달 8일까지 PQ심사서류 제출, 오는 6월26일까지 입찰서 제출 등으로 진행된다. LH는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달 22일 오후2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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