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모듈 시장 모두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주택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는 2013년 이후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27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25.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1.1%p 성장해 1위를 달성했다.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선 13.3% 점유율을 기록, 전년 대비 5%p의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2.8GW(기가와트)가 설치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2020년부터 신축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해 2024년까지 신축주택에만 1GW 이상의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감안해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지난 2017년부터 론칭해 후속 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는 퀀텀 기술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미국 태양광 시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전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으로 미국 주택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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