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콜센터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5G 재택 콜센터'를 개발 완료하고 시범 적용한다.
KT(대표 구현모)가 27일 공개한 5G 재택 콜센터는 5G 또는 LTE 스마트폰이 있으면 앱으로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와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현재는 콜센터 상담사가 재택 근무를 하기 위해 사내에서 쓰던 업무용 PC와 '상담용 IP 전화'를 집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이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유선 보안 장비를 구축하고, 가상사설망(VPN) 프로그램 설치한 뒤 PC 환경을 담당 업무에 맞게 설정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5G 재택 콜센터'는 해당 앱을 실행한 뒤 테더링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면 상담 업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감한 정보를 상담사가 안전하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용 모바일 게이트웨이(EMG)' 기술이 솔루션에 적용돼 일반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콜 센터 전용 네트워크가 상담사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KT는 이 솔루션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KT 기업고객 컨설팅센터 상담사 10명에게 28일부터 시범 제공할 방침이다.
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장(상무)는 "KT의 5G 플랫폼 기술을 콜 센터 분야에 적용해 상담사분들에게도 업무의 이동성과 보안이 강화된 재택 근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5G 재택 콜 센터, 5G 모바일 오피스, 5G 스마트 팩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상품에 5G가 융합된 유무선 통합 기업 플랫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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