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올해 5세대 통신(5G) 가입자 전망치가 줄줄이 낮아지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 역시 전망치를 5% 낮췄다. 가입자 증가세 둔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이다.
8일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관련 연말 예상치는 전체 가입자 중 23~25% 정도로 기대한다"며 "결과적으로 전년도 예측보다 가입자 비중 전망치가 소폭 하향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5G 가입자를 전체 가입자 중 30%인 450만명까지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경기 침체, 단말기 신제품 효과 등이 떨어지면서 5G 가입자 증가세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 보수적인 전략을 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2천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3조2천866억원을, 서비스수익(단말 수익 제외한 모바일·스마트홈·기업 합산 수익)은 2조5천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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