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과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된 가운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오히려 1.5%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작성한 2020년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천25만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중국과 미국시장은 각각 전년보다 20.3%, 16% 감소했다.
1분기 인도시장의 약진은 계절적으로 시장수요가 적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았고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 신모델 출시가 9%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할인행사까지 겹쳐 온라인 판매비율이 43.1%에 달했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3.5% 감소했다.
500달러 이상의 인도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62.7%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전자, 원플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1은 700~1천달러의 초고가폰 시장을 68% 점유하며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했다. 특히 초고가폰 시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배 성장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을 4%로 예측했다. 600달러 이상의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1년전보다 79%나 증가했다.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55%에 이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아이폰11이 플립카트나 아마존 등의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집중 공급돼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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