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LH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경제와 도시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시의 기본적 기능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 도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여건 발달로 이동이 편리하며,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과거에 비해 감염병 확산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LH는 감염병 확산 방지와 치료‧예방이 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해 사전 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로 LH는 기존의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도시민의 건강에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하고,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성요소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 조건을 뛰어넘어 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비상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열린공간 배치 등 계획적 지표 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도시공간 활용과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 등 관리 차원의 방안도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개발에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요소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공중보건 측면의 도시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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