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2위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그럽허브와 인수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의 따르면 우버가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그럽허브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상은 주식 전량 인수 방식으로 진행중이며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12일 그럽허브의 주가가 37% 가까이 올라 기업가치가 58억달러로 커졌다. 우버의 주가도 이날 5% 올라 시가총액이 577억달러로 증가했다.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할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고전중인 자동차 공유 사업의 실적악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음식배달 사업인 우버이츠를 추진중이나 미국에서 그럽허브나 도어대시,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현지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이에 우버는 지난주 직원중 14%인 3천700명 감원계획을 발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우버는 그럽허브와 합병을 통해 이 시장 강자로 거듭나 매출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도어대시와도 인수협상을 추진했으나 불발로 끝났으며 그대신 2위 업체 그럽허브와 한집살림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세컨드 메저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 미국 음식배달 시장에서 도어대시가 시장 점유율 42%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럽허브가 28%, 우버이츠는 20%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식배달 사업은 매년 24%씩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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