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쌍용자동차의 올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54.6% 확대됐다.
쌍용차는 2020년 1분기 총 2만4천139대를 판매하며 매출 6천492억 원, 영업손실 986억 원, 당기순손실 1천93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 3만4천851대에서 30.7% 감소한 것이다. 내수에서 36.0%, 수출에서 11.7% 각각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9천332억 원에서 30.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278억 원에서 확대됐으며, 당기순손실 또한 전년동기 261억 원에서 확대됐다.
쌍용차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해외 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등을 실시해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 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 수급,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을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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