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LG화학이 인도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명사고를 내면서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대산공장 촉매센터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임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LG화학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공장 자체 소방대 및 응급차가 출동해 화재 진압 및 현장조치를 실시했고 추가적인 사고 및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LG화학은 사고물질인 스티렌 모노머의 국내 이송을 추진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 마련 중이다. 이미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현장 지원단을 급파한 상황이다.
인도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던 상황에서 국내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LG화학 내부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사고에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서산 화재 이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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