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노키아는 대만 스타텔레콤(TST)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노키아는 이번 5G 계약을 통해 엔드-투-엔드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5G 비단독모드(NSA)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나아가 5G 단독모드(SA)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만 스타텔레콤의 LTE 네트워크 또한 노키아가 구축했다. 노키아는 이 네트워크를 에어스케일 BTS와 에어스케일 무선 액세스 솔루션을 이용해 5G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한다.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보장하는 에어스케일 다중입출력장치도 함께 구축된다.
노키아 글로벌 서비스는 디지털 및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한 기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지원을 비롯해, 네트워크 디자인, 구축, 그리고 최적화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노키아의 엔드-투-엔드 5G 솔루션은 단순한 마이그레이션 방법은 물론, 스타텔레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신속한 구축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대만 스타텔레콤은 최근 40MHz 대역폭을 확보하여 이미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올 3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초기 구축 단계에서는 126개의 상업 지구와 소매 지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수도권의 80%를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5G 구축 작업에는 노키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군도 함께 지원된다. 노키아의 넷액트 모바일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은 네트워크의 문제 해결은 물론 전산 관리, 소프트웨어 관리, 컨피규레이션 관리 등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위한 최고의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한다.
5G와 사물인터넷(IoT)에 적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설계된 노키아 스마트 플랜 스위트는 정책 제어 및 통합 과금 기능 뿐 아니라, 급변하는 네트워크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갖춘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 창출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스타텔레콤은 통신망에서 매우 중요한 가입자 정보 관리를 위해 이번 5G 네트워트 구축 시 노키아의 SDM을 도입키로 했다. 5G 시대가 도래하고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점차 진화하면서, 가입자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작업이 통신사업자의 비즈니스 수익성에 필수 조건이라는 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클리프 라이 대만 스타 대표는 "이 역동적인 시장에서 대만 스타가 달성한 모든 것은 우리 회사가 가진 핵심 가치의 산물로, 차별화된 이동통신사업자란 과연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며, "노키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노키아가 우리를 도와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미래를 현실화시키고 대만 전역의 우리 가입자들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미 우이토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총괄 사장은 "노키아의 오랜 파트너인 대만 스타와 함께 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노키아의 글로벌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만 스타텔레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여 대만의 전국 가입자들에게 놀라운 5G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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