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1천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21일 공시를 통해 1천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했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4천 원이며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1천214만2천857주다.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2천635만6천758주에서 3천849만9천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7월 이내에 증자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 외에도 전 임원의 30% 이상 임금 반납, 전 직원 휴직 실시, 자산 매각, 기타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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