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증설 업무 관련 인력 300여 명을 추가 파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후 귀국한 지 사흘 만에 대규모 인력을 급파한 것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기술진 300여 명이 이날 오전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들은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14일간의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3일 정도 격리한 뒤 현장에 투입된다.
삼성전자가 신속통로 제도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반도체 기술진 200여 명을 급파했을 때는 특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다. 삼성전자는 150억 달러(약 18조5천억 원)를 투자해 시안 반도체 2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첫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에도 증설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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