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감염병 확산 방지 대국민 인공지능(AI) 공모전 '포스트코로나 AI챌린지'로 '로밍 데이터 기반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 '일상 속 방역 정보 등 알림 앱' 등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난 22일 서울 양천구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공모전 취지에 맞게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했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총상금 1억원 규모로 국민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주최한 대국민 AI 공모전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과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총 2가지 분야에서 총 200여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선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는 정확성, 타당성, 창의성을 고려해 평가했고 총 10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뉴스 기사와 KT가 제공한 로밍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을 생성한 임민혁 씨가 수상했다. 그는 "올해 여름 태어날 아기가 더욱 안전한 미래에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에 참여했다"며 "이번 모델링 결과가 국가적 감염병 확산 방지에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는 창의성, 상용성, 활용성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일반부 10개팀, 학생부 10개팀 등 총 20개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공공데이터를 확진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해 일상 속에서 방역 정보 등의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앱을 제안한 이승준 씨가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대학생들을 제치고 개인정보 리스크를 최소화한 감염병 확산 정보 앱을 기획한 대전과학고 이민지, 정유민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결과는 KT를 포함해 산·학·연이 모여 구성된 AI 원팀과 공유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알고리즘 모델링 아이디어는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기능 고도화에 활용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제2의 코로나19 사태 방지를 위한 대국민 AI 공모전으로, 이번 공모전에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향후 K-방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KT가 가진 따뜻한 AI 기술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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