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 33개의 기업과 기관들을 수출금지 대상 업체로 추가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간 갈등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2일 인권침해 의혹, 대량살상 무기 등으로 인한 미국국가안보 위협에 따라 이와 관련 업체들과 기관들을 미국산 제품 수출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인권침해, 탄압, 대규모의 자의적인 구속, 강제노동,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감시 등에 관해 9개 기업들과 기관을 해당목록에 추가했고 중국 군용 자재조달 관여 혐의로 24개 기업들과 기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 기업들은 미국 반도체 부품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신생업체들로 인공지능(AI)과 안면인식기술 분야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넷포사, 치후360, 클라우드 마인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를 겨냥하고 수출금지를 단행했다. 이에 TSMC는 당분간 화웨이 등의 중국업체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화웨이 등을 포함한 중국 반도체 산업을 자연스레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는 미국산 부품의 조달 차질로 통신장비를 생산할 수 없어 경영위기에 몰려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올해도 미국과 중국은 최첨단 IT 분야의 주도권을 놓고 또 다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