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 뒷면에 새겨진 영문 'LG'와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LG만의 로고를 뺀 새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로고를 뺀 자리에는 '벨벳(VELVET)' 브랜드명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벨벳' 이동통신사 전용 모델에 LG 로고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6일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3종 모두 LG 로고 대신 벨벳 영문명만 새겨진 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모델에서 LG 로고를 아예 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현재 판매 중인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종은 기존대로 로고가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고를 지울 경우 LG 벨벳의 디자인이 강조되고, 제품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LG전자는 15일 플래그십 라인업 'G'와 'V' 시리즈를 버리고 디자인을 앞세운 LG 벨벳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벨벳 로고 제거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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