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위축 속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상당 부분 쪼그라들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20%의 점유율로 2위 화웨이(17%), 3위 애플(14%), 4위 샤오미(10%)를 따돌렸다.
다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나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와 애플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반면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7%, 오포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리얼미는 157% 판매량이 증가했다. 두 업체 모두 인도 시장에서 크게 판매량을 끌어올린 덕을 봤다.
이 같은 전반적인 감소세 속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억9천490만대에 머물렀다.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이 3억대 이하로 떨어졌다. 인도와 러시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장 규모가 뒷걸음질쳤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1%에서 올해 1분기 7%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