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시니어 ICT 전문가 '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양성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28일 오전 남양주종합재가센터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스마트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돌봄 매니저는 노인 대상 IT 교육을 위해 양성된 시니어 ICT 전문가다. 이들은 독거노인 대상 치매 예방 교육과 그 외 지역사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 기술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 지원을 포함한 사업을 총괄하고 ▲KT는 정보격차 해소 교육과 노인 일자리 신규 사업 콘텐츠 개발,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을 담당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역 내 스마트 돌봄 매니저 서비스 수요자를 발굴하고 매니저 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세 기관은 시범적으로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남양주시·과천시·의왕시에서 스마트 돌봄 매니저 60명을 양성하고 일자리에 배치한다. 내년에는 전국 500명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돌봄 매니저는 60세 이상 남양주·과천·의왕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매니저들은 한 달 간 매니저 양성 교육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자세한 모집 계획은 6월 중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수행기관인 과천실버인력뱅크·의왕시니어클럽·남양주실버인력뱅크를 통해 공고된다.
KT는 IT 교육 사회공헌 활동 'IT서포터즈'를 10년 노하우를 스마트돌봄 매니저 양성에 활용한다. IT서포터즈는 KT 전·현직 임직원들로 구성된 IT 지식나눔 사회공헌활동으로 그간 370여만명에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이번 민관협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우리 시니어 계층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 확충 등 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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