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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재난지원금, 배달앱 현장결제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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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결제' 건수 123% 늘어…"주문 중개수수료 폐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배달앱 서비스의 '만나서 결제' 주문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위메프가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의 최근 4주 동안의 '만나서 결제' 주문 건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4주 대비 12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오의 결제 수단은 '바로 결제'와 '만나서 결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사용이 간편한 '바로 결제'로 주문이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부터는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 결제'가 급격히 늘어났다.

위메프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만나서 결제'가 늘자 이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폐지했다. [위메프]
위메프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만나서 결제'가 늘자 이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폐지했다. [위메프]

이에 위메프는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건을 포함한 모든 '만나서 결제' 주문 중개수수료를 폐지했다. 통상적으로 배달앱 업체들은 현장 결제 주문 건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를 폐지한 것은 위메프가 업계 최초다.

위메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도 사용하고 사장님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수수료 제로 정책이 사장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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