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한 한 끼에도 맛과 재료의 품질을 고려하는 '편리미엄' 소비자들이 편의점 컵밥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다.
11일 GS25가 5월 1일~6월 10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컵밥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은 프리미엄 컵밥 상품이 이끌었다. 실제 전체 컵밥 상품 60종의 상품 중 판매 가격이 3천 원대로 형성된 36종의 매출은 16.1% 늘었지만, 4천원 대로 형성된 프리미엄 상품 24종의 매출은 51.5%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또 같은 기간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구성비도 58.6%에서 69.8%로 11.2%p 증가했다.
GS25는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라도 맛과 재료를 고려하는 고객의 '편리미엄' 심리가 이 같은 현상으 불러온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GS25는 한식 전문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와 협업해 개발한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을 출시하는 등 즉석 컵밥 라인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은 불고기브라더스만의 특제 양념을 활용해 개발한 소불고기덮밥소스와 즉석밥150g으로 구성됐다. 렌지업 2분 또는 끓는물에 10분간 조리하면 불고기브라더스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전문 불고기 요리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GS25는 이번 불고기브라더스덮밥 출시에 이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유명 전문점과 협업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즉석 컵밥 시장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및 유명 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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