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임직원 수가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에서는 감소세가 뚜렷한 반면 국내에서는 임직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28만7천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만9천630명) 대비 7.2% 줄어든 수치다.
국내 임직원 수는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2천59명으로 2018년(9만9천705명)보다 2천354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임직원 수는 20만9천925명에서 18만5천380명으로 2만4천545명 줄었다.
기간제 근로자는 4천565명으로 전년보다 425명 감소했다.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이 12만4천44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0만5천862명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은 5만7천1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서남아·일본 임직원이 12만1천8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가 10만2천5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북미·중남미(2만5천270명), 중국(2만649명), 유럽(1만4천61명), 중동(3천8명), 아프리카(573명)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전 세계 여성 임직원 비율은 40.2%로, 전년(43.0%)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동남아·서남아·일본에서의 여성 인력 비중이 56.3%로 가장 높았고, 중동이 14.0%로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에서 여성 임직원 비율은 24.9%로 나타났다.
평균 임직원 수 대비 퇴직한 인원의 비율을 산정한 퇴직률은 해외가 훨씬 높았다. 국내 퇴직률은 2.5%인 반면 해외 퇴직률은 19.5%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진출한 국가는 74개국으로 전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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