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인권관리 부문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
11일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인권관리를 평가하는 영국 '노더체인'(KnowTheChain)이 지난 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CT 기업 평가에서 휴렛팩커드(HP)와 함께 69점을 얻어 전체 49개 기업중 공동 2위에 올랐다.
평가 항목은 거버넌스·리스크 관리·구매·모니터링 등 7대 영역, 77개 문항이다. 결과는 공급망 인권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첫해 7위(54점)를 기록한 이후 2018년 6위(62점), 올해 2위(69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점수는 인텔·애플(68점), 델(63점), 마이크로소프트(59점) 등보다 더 높다. 삼성전자는 'Purchasing Practices'(책임있는 구매) 영역에서 69점을 얻어 최고점을 받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협력회사 선정시 강제 노동 관련 리스크를 점검함과 동시에 협력사 선정 과정 등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Commitment & Governance(이행수준&거버넌스), Monitoring(모니터링) 등의 영역에서도 각각 93점, 80점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 ICT 부문 1위는 70점을 받은 HPE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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