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정보보호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상담회)'을 진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돕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9일과 11~12일 열린 행사에는 네트워크 보안,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CCTV, 바이오인식 등 국내 정보보안·물리보안 기업 총 15곳과 인도네시아 현지 정보통신기술(ICT)·정보보호 기업 총 18곳이 참여했다. 상담은 온라인 방식으로 약 100여 건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1위 통신사인 텔콤셀과 인도네시아 전 산업 분야 인증·시험·검사·자문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피티 수코핀도 등 공공 부문에 특화된 사업자가 참여했다.
KISA 측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현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우수 정보보호 제품·솔루션의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KISA 동남아 거점인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통해 후속 상담을 지원하고, 참여업체의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화상회의를 주선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타라 시바라니 인도네시아 피티 수코핀도 사업개발부 전문위원은 "한국의 우수한 정보보호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화상 상담이었다"며 "앞으로 각 제품·솔루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뒤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래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마케팅 지원·해외진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화상 상담회를 포함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북미와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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