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BMW코리아 25주년] 한국 수입차 시장 성장세 이끈 일등공신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995년 첫해 714대 판매…지난해 판매량 5만대 돌파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는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수입차 업계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BMW코리아는 1995년 1월 28일 설립돼 같은 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매년 7월 1일을 설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설립 25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출시를 비롯해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 감사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다. 이는 1987년 관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990년대까지는 1%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10%대를 돌파했고, 8년여만에 다시 점유율을 2배로 높인 셈이다.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BMW 코리아]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BMW 코리아]

한국 수입차 시장 역사에서 BMW코리아는 빼놓을 수 없다. BMW는 한국에 진출한 첫해인 1995년 71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2010년엔 1만6798대를 팔며 수입차 최초로 연 1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또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한국 수입차시장 최정상을 지켰다. 2017년에는 5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4만4천여대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BMW가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자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BMW도 한국 시장 철수를 고민했지만 당시 BMW코리아 전무였던 김 회장이 독일 본사를 설득해 오히려 한국 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BMW는 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고, 김 회장도 BMW글로벌 법인 최초의 현지인 대표가 됐다.

BMW그룹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2004년 롤스로이스, 2005년 미니(MINI), BMW 모토라드 등도 공식 런칭하며 보폭을 확대했다. 미니 판매량 역시 첫해 761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사상 최초로 1만대를 넘어섰다.

미니 등을 포함한 BMW그룹의 한국 시장 판매량은 현지법인 가운데 중국, 미국, 독일 등에 이어 6~7위에 올라 있다. 특히 BMW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5시리즈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다. 5시리즈는 2017년 국내에서 총 2만4천119대가 판매됐고, 2018년 2만3만487대, 2019년 1만9천138대로 높은 판매고를 이어갔다. 올해도 4월까지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는 한국이었다.

BMW는 지난달 뉴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는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BMW그룹은 뉴 미니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도 오는 24일 한국에서 개최한다.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BMW는 한국 시장 성공 요인으로 3P를 꼽은 바 있다. 3P는 프로덕트(Product), 피플(People), 파트너(Partner)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생산·판매자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고객과 시장이 중심이 되는 문화로 바꾸었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비인기 모델로 꼽히던 쿠페·해치백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수입차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한 것도 BMW였다. 김효준 회장은 BMW코리아 최고경영자(CEO)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BMW코리아미래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고 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2011년 BMW코리아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이 공동 출연해 만든 비영리 사회공헌 공익재단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뉴 1시리즈 및 뉴 2시리즈 그란쿠페의 경우 월 25만원으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또한 5시리즈는 36개월 무이자할부가 적용되는 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BMW코리아 25주년] 한국 수입차 시장 성장세 이끈 일등공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