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보험사들이 유튜브 활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언택트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고 잠재 고객도 확보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올해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 광고 두 편은 영상을 업로드한지 3개월여 만에 430만 뷰를 넘겼다. DB손해보험은 2만2천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올해 가장 많은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보험사는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이 3개월 전 업로드한 ‘TVCF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 원앤투 굿앤굿 편’ 영상은 총 513만 뷰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TVCF 보험이 왜 거기서 나와 사내커플 편'이 348만 뷰, 'TVCF 보험이 왜 거기서 나와 아빠의 운동 편'이 333만 뷰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오렌지라이프와 농협생명, KB손보, 교보생명 등도 단일 영상 100만뷰를 넘겼다.
업로드한 영상 수도 DB손보가 가장 많았다. DB손보는 올해 들어서만 62개의 영상을 올렸고, 라이나생명은 55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37개, 삼성화재는 34개를 올렸다.
보험사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 중부지역본부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보사부TV'라는 채널을 개설해 세편의 보험사기 예방 콘텐츠를 올렸다. 손보협회는 향후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나섰다. 지난 달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대국민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해 2만뷰를 기록한 바 있다. 영상에는 금감원 보험조사팀 선임조사역과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에서 각각 1명씩 출연해 주요 보험사기 사례 및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는 언택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손보사들도 연이어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기존의 보험사들도 대면채널에서 더 나아가 유튜브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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