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노조)의 일방적 교섭결렬 선언 및 쟁의조정 신청 강행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 노조가 일방통행식 쟁의조정 신청 및 추가적 행위를 결정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사측이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며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그동안 노사관계 안정과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8차에 걸쳐 다각도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최근까지도 상호간 속도를 높이는 방안까지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노조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전사 직원의 처우 및 복리후생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측이 주장하는 임금 협상 난항에 대해서는 "사측은 지난해 특별인상율을 적용해 17% 이상의 급여를 인상했지만 노조는 올해도 17%를 인상하고 영업이익 상당 부분을 조건 없이 배분하라고 요구해 왔다"며 "이에 단협을 마무리하고 임협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노조는 회사에 무조건적인 제시안 수용을 요구한 끝에 일방적으로 쟁의실정 결정을 통보해 왔다"고 반박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따르면 현 임금체계 수준은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평균 6~9%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노조 설립 당시 지회장 및 일부 간부 중에는 연봉 및 성과급을 합해 억대 연봉을 받는 노조원이 있을 정도로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의 급여를 회사로부터 받아 왔다.
향후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임금협약이 타결 전이지만 올해 승진한 직원들은 다음달부터 승진인상율을 적용해 일괄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또 노조가 일방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이어가고 사실을 왜곡하며 쟁의를 강행할 경우 정당한 절차와 법규 및 사규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하반기부터는 주니어보드, 커뮤니티데이 등 소통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건강한 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노조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며 약속한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 업무환경 조성 등은 굳건히 보장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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