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공채 출신 CEO를 선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정현식 전 회장으로부터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이날부로 이병윤 사업부문 총괄사장(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 공채 출신으로, 해마로푸드서비스 전신인 TS해마로가 국내 도입한 파파이스의 기획팀 및 해외 사업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CJ그룹 외식사업부, 이랜드파크, SPC삼립 등 외식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날부로 인기 버거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비주력 메뉴를 대거 정리하는 메뉴 개편도 실시했다. 이에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의 가격이 400원(11.8%) 인상됐으며, '불싸이버거'는 300원 가격이 올랐다. 맘스터치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8년 2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또 맘스터치는 리셀버거·불고기포테이토버거 등 9종의 버거 메뉴를 정리했으며, 통치킨·핫통치킨 등 14종도 판매 중단했다. 사이드메뉴에서는 팝콘볼라지·콘샐러드 등 11종이 사라졌다. 다만 맘스터치는 추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질 경우 재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이 신임 대표가 수익성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기 메뉴 중심으로 라인업을 개편하고,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통해 더 높은 수익성 및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평이다.
이 신임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첫 직장이 TS해마로였던 만큼 개인적으로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더욱 친숙하고 고향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의 환경변화와 경쟁이 있겠지만,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