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앞으로 이통 3사 본인인증서 '패스(PASS)'로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음식점 등 고위험시설 방문 시 'QR코드 출입인증'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패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과 신분도 증명할 수 있게 돼, 미성년자 신분 확인과 운전면허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 3사는 '패스(PASS)'로 'QR출입증'과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부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으로, 지난달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당시 허위로 작성된 출입자 명부 때문에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자 이의 대안으로 마련했다.
'QR출입증'은 패스 앱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앱 로그인 후 메인화면에서 'QR출입증'을 선택 후 약관에 동의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의 이름,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분산 저장·관리하고, 코로나19 잠복기(14일) 최대 2배인 4주 이후 자동으로 파기한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도 개시…편의점, 운전면허시험장서 사용
아울러 이통 3사는 패스 앱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도 개시한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먼저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오는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CU무인편의점 적용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도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공유 모빌리티 업계도 이 서비스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통 3사는 설명했다.
이통 3사는 "이번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디지털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활용분야를 지속 확대해 '패스 모바일운전 면허확인서비스'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비대면 본인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통3사와 지속적으로 협업, 기술 보완과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사용영역을 확대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24일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패스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공식 출시를 알릴 계획이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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