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최근 KB금융그룹으로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이 전체 보험사 중에서 지급여력(RBC)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G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아슬아슬하게 상회했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하락했고, 손해보험사는 소폭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RBC비율은 267.2%로 전분기(269.6%)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보사의 RBC비율은 281.2%로 전분기(284.6%)보다 3.4%포인트 감소한 반면 손보사는 241.9%로 0.8%포인트 올랐다. 전체 보험사 중에서 푸르덴셜생명의 RBC비율이 434.5%로 가장 높았고, MG손해보험은 104.3%로 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현재 보험사 RBC비율은 267.2%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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