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온의 통합 최대 수혜자는 하이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출범한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서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고 9일 밝혔다.
가전 매출은 롯데온 전체 매출의 20.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p 높은 수치다. 지난 2018~2019년 5~6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품목이 의류였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온 출범 통합 시너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온라인몰은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가 가전상품 구매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옮겨지며 가전 상품의 입지가 크게 늘었다.
또 기술 발전으로 쇼핑몰이나 SNS 등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 영상, 가격 등 특징을 '랜선체험' 할 수 있게 된 것도 가전상품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이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이커머스는 먼저 '더위 날릴 에어컨' 테마로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에어컨을 최대 7% 할인해주며 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결제금액의 7%, 최대 15만 원까지 즉시 할인 해준다.
또 대형 TV와 냉장고도 특가에 선보인다. 60인치 이상 대형 TV와 8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 중 행사 모델은 최대 6%까지 할인해주며 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구매금액의 7%, 최대 15만 원까지 바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이커머스 관계자는 "비대면 마케팅 시장이 대거 성장하면서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을 중심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던 가전 품목의 온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가 품목이라도 고객이 믿고 최적·최상의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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