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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업무는 로봇이 척척…신한카드, RPA 도입해 6만시간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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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빛 발해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카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도입 2년 만에 카드 모집 심사·발급 업무부터 대금정산, 오토금융, 영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돼 연간 약 6만 시간을 절감 중이라고 9일 밝혔다.

RPA는 로봇이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함으로써 사람은 고부가가치·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미지=신한카드]
[이미지=신한카드]

신한카드의 RPA는 단순반복 업무만 로봇이 분업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협업을 통해 업무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으로, 예컨대 업무시간에 접수된 작업을 RPA가 야간에 처리해두어 사람이 후속 작업을 익일 업무시간에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방식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최근 환경에서 RPA 효과는 더욱 빛을 발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업 특성상 정보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어 재택근무 체제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신한카드는 RPA를 활용한 원격근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비상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RPA 원격 운영으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영 아젠다"라며 "신한카드는 RPA와 애자일 조직 바탕의 전사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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