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콘텐츠를 강화했다.
KT(대표 구현모)는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 VR을 통해 다양한 신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우선 전용 VR 단말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버전 콘텐츠를 강화했다.
기존 슈퍼 VR에서 제공해 온 40여종 VR 게임 콘텐츠 중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스포츠 게임 양궁킹즈, 볼링킹즈, 사커킹즈, 야구킹즈 4종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했다.
KT가 VR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개발한 이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KT 슈퍼 VR' 앱이나 개별 게임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별도 로그인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단순하지만 중독성 높은 고전 게임에 대한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슈퍼 VR 단말을 통해 즐길 수 있는 VR 보드게임 3종 '슬롯머신, 포커, 맞고'도 출시했다. 이 3종 VR 보드게임은 성인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신규 게임 출시 이후에도 매월 새로운 캐주얼, 시뮬레이션 VR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슈퍼 VR을 통해 게임 이외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우선 Mnet에서 방영 중인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슈퍼 VR에서 제공한다.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아이랜드'는 첫 방송부터 글로벌 시청자 약 330만명을 기록했다. 슈퍼 VR에서는 아이랜드의 무대들을 180도 VR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다.
무관중 언택트 행사로 진행된 제 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 현장도 슈퍼 VR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 위 모습과 레드카펫 팬 서비스를 슈퍼 VR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휴가철에도 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괌 등의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콘텐츠 '캄앤이머스(Calm&Immerse)'도 공개한다.
박정호 KT IM사업담당(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아가며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한 보다 실감나는 경험과 콘텐츠가 점차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T는 고객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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