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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연' 인기…돌풍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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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이용자 몰리면서 접속·과금 불만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넥슨 '바람의나라:연' 인기가 심상찮다.

지난 15일 출시된 뒤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3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작을 잇는 흥행 가능성도 관심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몰리면서 접속이 느려지거나 과금 유도 등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넥슨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연'은 출시 이틀째인 지난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원스토어 '무료Best' 3대 마켓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도 1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3위까지 올랐다. 다운로드 숫자도 100만건을 돌파했다.

바람의나라: 연의 게임 플레이 화면. [자료=넥슨]
바람의나라: 연의 게임 플레이 화면. [자료=넥슨]

과거 PC 등으로 즐겼던 '바람의 나라'를 스마트폰에 그대로 이식,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게임 시작 시 로고도 지난 1996년 '바람의 나라' 첫 출시 당시 로고를 써 옛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자동전투' 등 모바일 게임에 보편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모바일에 맞춰 편의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초반 이용자가 크게 몰리면서 접속 등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출시 첫날 게임이 정식 오픈된 오전 8시부터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서버는 정원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도 빚어진 것. 오후에는 개설된 모든 서버에 수만명에 달하는 대기자가 생길 정도였다.

지난 15일 오후 10시경 접속하려하자 4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지난 15일 오후 10시경 접속하려하자 4만명이 넘는 대기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게임 접속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1시간 넘게 걸리거나, 대기 도중 오류로 처음부터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심심찮아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관련 불만의 글도 여럿 올라왔다. 게임 오픈 당시 접속 가능한 서버가 3개에 불과해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다행히 서버는 현재 7개까지 늘어난 상황. 접속도 원활해진 상태다. 넥슨 측이 긴급점검과 함꼐 서버증설 등 대응에 나선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서비스 첫날부터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대기열이 길어졌다"며 "첫날 긴급 점검을 통해 서버를 추가하고 채널도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과금 유도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 초·중반까지는 과금 없이도 쉽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 레벨이 되면 난도가 급격하게 높아져 과금을 통한 고급 아이템 구매가 불가피하다는 것.

실제로 게임 내 상점에는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한 달짜리 '시즌 패스(게임 내 명칭 시준패수)'가 3만3천원에, 경험치 획득 속도와 사냥 시 획득하는 돈의 액수를 크게 올려 주는 '태고의 보물' 14일권이 3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 상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의 모습.
바람의 나라:연 상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의 모습.

또 일정 레벨에 다다르면 '붉은 보석'을 지급하는 상자, 게임 내 중요 역할을 하는 '환수' 소환석 50개를 주는 '환수 뽑기 패키지' 등도 모두 3만원 이상 현금이 필요하다. 이 외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패키지 대다수 가격이 3만원 이상이다.

과금 없이 게임 할 경우 몬스터를 죽이면 업데이트되는 도감으로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필수. 다만 같은 몬스터라도 사냥터 내 여러 맵 마다 도감이 따로 구분돼 있어 이곳저곳을 오가야 하는 소위 '노가다'가 불가피하다는 불만도 있다.

이 탓에 일부 이용자들은 "과금 없이는 게임을 즐기기 어려워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다 포기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 시간이 부족한 이용자들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과금'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료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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