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텔은 7나노미터칩 기술을 6개월후에야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9% 급락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23일(현지시간) 7나노미터 반도체 기술 도입을 당초 예상보다 6개월 뒤에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7나노미터 공정도입이 늦어짐에 따라 외부기업에 위탁생산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인텔은 현재 사용중인 10나노미터 공정 기술도 경쟁사인 AMD보다 매우 늦게 적용됐다. 이로 인해 AMD나 엔비디아 등과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AMD와 엔비디아는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칩생산을 의뢰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7나노미터 공정 기술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이를 수정 보완하고 있다.
포브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칩 공급을 2021년말이나 2022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 기간동안 외부에 위탁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PC용 7나노미터칩은 2022년말이나 2023년초, 데이터센터용 7나노미터칩은 2023년 상반기후에 출하될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이달들어 인텔을 추월하며 반도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애플도 지난 6월 맥에 인텔칩대신 독자 개발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의 탈인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97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0% 늘었고 시장 기대치 185억5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이익은 1.23달러로 월가의 전망치 1.11달러를 앞섰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1억달러로 예상치 66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PC 부문 매출은 95억달러로 시장 기대치 91억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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