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애플 보상금 등에 따른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난 2분기 매출이 6조7천200억 원, 영업이익이 3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52조9천6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줄었고, 영업이익은 8조1천463억 원으로 23.48% 늘었다.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지만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지만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액정표시장치)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차세대 신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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